코로나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코로나 시기에 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앗지만 진행을 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물론 스몰웨딩으로 집마당에서 간소화해서 진행했어요~
그래서 요번에는 그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결혼이 진행될까요?
일단, 밴쿠버에서는 결혼을 하려면 Marriage Licence를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메리지 라이센스는 집 근처 ICBC에서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든 ICBC에서 발급 받을 수 없으니 가시기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이디 한개씩 지참하시면 15분정도면 받으실 수 있어요!
https://connect.health.gov.bc.ca/marriage-offices
주소로 들어가셔서 사시는 지역 입력하시고, 어느 ICBC에서 발급해주는지 확인해보세요~
저희가 발급 받은 서류입니다
리치몬드에 갈 일이 있어서 리치몬드에 있는 곳에서 발급 받았더니 리치몬드라고 적혀있네요 ... ㅎㅎ;;
이름, 생년월일, 집주소, 결혼여부, 성별, 그리고 본적을 적어야 합니다
저희는 본적을 적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갔다가 서류 작성하는 동안 서로 서로의 본적을 찾아봤어요
그래서 만약 발급 받으시러 가시는 예비부부님이 계시면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ㅎ
이 서류를 발급 받으시면 90일 안에 결혼식을 진행해야 합니다
즉, 결혼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자격증을 소유한 Marriage Commissioner이 결혼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주례선생님입니다
https://connect.health.gov.bc.ca/marriage-commissioners
이 주소로 들어가셔서 사시는 지역 입력하시면 BC주에 있는 Commissioner들이 다 나옵니다
전화를 하시거나 메일을 보내셔서 예약을 잡으시면 되요
저희는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예약을 잡았어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예약잡기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구글에 찾아보면 되게 다양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 중 한명에게 연락을 해서 진행을 했답니다
가격도 보통은 80-150불까지 다양한 것 같애요!
지불방법은 캐쉬 혹은 e-트렌스퍼로 받으시더라구요 ㅎㅎ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할때는 증인 2명 필요합니다 신랑쪽 1명 신부쪽 1명, 증인은 2년이상 알고지낸 사람이여야 합니다
또한 신랑과 신부의 부모님의 정확한 성함과 본적 또한 필요합니다
그럼 저희 스몰웨딩을 소개할께요!
저희는 코로나때문에 정말 작고 간소화하게 진행했어요
다행히도 뒷마당에 데코를 할수 있는 기둥이 있어서, 기둥에 레이스를 달고, 꽃으로 장식을 했답니다! 창문은 흰색 티슈페이퍼로 가렸어요
코로나(언제 끝날지는 모르겟지만)가 끝나고 나면 한국에가서 다시 결혼식을 진행하려구요
뒷마당이 없으신 분들은 집안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10명이상 초대 할 수가 없어서 식사를 준비하지 않고, 간단하게 핑거푸드를 준비했어요
10명에는 신랑 신부 그리고 커미셔널도 포함입니다!
만약 사진사를 부르시게 되면 하객은 6명만 가능하겟죠? ㅎㅎ
결혼식이 끝나고 모여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요 ㅎㅎ
결혼식은 Marriage Commissioner과 함께 서약을 시작으로 진행했습니다
원래는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지만 저희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동안은 마스크 없이 진행했어요
아무래도 결혼식인데 마스크가 있으면 사진찍었을때 이상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였어요
말씀을 하셔야하는 주례사님 그리고 저희 둘 빼고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주례사님이 말씀을 하시면 그래도 따라하면 됩니다!
한국처럼 흰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라고 말씀 하실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어요 ㅎㅎㅎ
결혼식 주례가 끝나면 서류에 싸인을 하면 됩니다
만약 저희처럼 스몰웨딩을 준비하시거나 결혼식을 직접 준비하시면 조그만한 테이블을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신부부터 시작해서 신랑 그리고 증인 한명씩 서명을 하고 나면 스몰웨딩을 끝납니다~
모두 다 해서 저희는 한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애요
반지 교환식도 하고 싶으시면 커미셔널에게 미리 알려주시면 결혼식 중간에 가능합니다
저희는 한국에 가서 다시 결혼식을 할 생각이여서 반지 교환식은 하지 않았어요
반지교환식 이외에도 다른 걸 하고 싶으시면 미리 커미셔널과 상의 해보세요!
이렇게 해서 저희의 결혼식은 끝났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예식장을 예약하기도 혹은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도 없어서 저희는 집 뒷마당(Backyard)에서 직접 꾸며서 진행했지만 후회 없는 결혼식이였어요
간소화 된 스몰웨딩이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Marriage Commissioner이 혼인증명서 서류를 주고 갑니다
물론, 저 서류가 저희의 혼인을 증명해 주는거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인정하지 않은 서류입니다
결혼식을 하면 ICBC에서 받은 서류는 빅토리아에 가서 승인을 받고 3주 안에 돌아옵니다!
그 전까지 임시로 가지고 계실 수 있는 서류인거지요 ㅎㅎㅎ
결혼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장소도 집에서 진행했고, 데코 용품, 부케, 핑거푸드, 그리고 메리지 서류와 커미셔널 합쳐서 1000불에서 1500사이에 진행했던 것 같애요밴쿠버에서 생화부케를 한국식으로 하려고 하니깐 하는 곳도 많이 없고 저희 집 주변에서는 120불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마존에서 조화를 구매해서 직접만들었어요!
장미랑 여러가지 꽃을 사서 부케도 만들고 여러곳에 데코하는 곳에서 사용했어요부케를 조화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Bridal Bouquet이라고 적으시면 여러가지 많이 나옵니다 ㅎㅎㅎ
만약 결혼을 생각하시고 계시지만 코로나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이나 혹은 비용이 걱정이신 분들도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처음에는 과연 집에서 결혼식이 가능할까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하고 나니깐 만약 나중에 집을 이사가더라도 사진보면서 우리 이런집에서도 살았었지 라고 추억을 되새겨 볼 수도 있어서 좋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모두 좋은 하루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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