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들어가서 남편이 한국을 오기까지
저와 다이어트를 성공한 저희 집 강아지는 무사히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희 집 강아지는 한국에서 데려왔고 들어올 때 한국에서 외국으로 넘어올 때 필요한 서류를 한국에서 다 준비해 왔었어요
그 서류는 2년간 유효했기 때문에 저희는 유효한 서류를 가지고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강아지를 한국에서 데려 온지 2년이 지나셨다면, 어떠한 서류를 필요하신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제일 큰 서류는
1. 마이크로칩
2. 광견병 항체 검사 결과지
3. 수출국 동물검역증
인데,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3가지만 있다면 한국 동물 검역소에서 강아지, 고양이 입국을 허가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캐나다에서 준비할 서류 없이 무게만 맞춰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만 나갈 때 티켓팅 할 때 티켓 발급을 잘 안 해주더라고요
만약, 한국으로 가서 서류가 부족해 강아지 반송 되었을 때 항공사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저희는 운이 좋게 에어캐나다에서 티켓팅을 받았고 한국에 도착 했을 때는 계류장에서 1주일 정도 있었어요 한국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캐나다에서 준비해 가시면 강아지가 계류장에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출국하려고 했지만 대한항공은 아무래도 반려견 무게 제한이 엄격하더라고요 ㅠㅠ
아마 케이지랑 강아지 몸무게 합쳐서 7-8kg정도 였던 것 같아요
반려견 추가비용은 에어캐나다 기준 100불이었어요! (밴쿠버에서 한국으로 갈 때)
처음 강아지가 한국에서 밴쿠버를 들어올 때는 대한항공으로 20만 원 정도 지불하고 왔었던 것 같아요
(2년 전에 데리고 와서 정확한 가격은 가물가물해요 ㅠㅠㅠ)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
한 비행기에 강아지를 태울 수 있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미리 반려견 자리를 예약해야 해요!
강아지 종류, 무게, 강아지 케이지 사이즈, 케이지랑 강아지 합한 무게, 생년월일이 필요합니다!
사실 만약 강아지가 무겁다면 동. 식물 화물칸에 태울 수 있어요!
근데 저희 강아지의 종은 "킹 찰스 스패니얼"로 단모종에 속하지는 않지만 약간 단모종인 친구예요
저희 집 강아지 종이 어느 항공사 동, 식물 화물칸에 탔는데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 "킹 찰스 스패니얼"은 화물칸에는 절대 받아 주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시켜서라도 데리고 나갔던 거예요!
저희는 한국에서 데려 온지 2년이 되지 않아서 그냥 나갔지만, 광견병 항체 검사지가 없었어요
밴쿠버에서 받으려면 적어도 3-4주 정도는 걸린 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시간도 없고 비용도 너무 비싸서 그냥 데리고 나갔죠 그리고 계류장에 1주일 정도 있었어요 ㅠㅠㅠㅠ
계류장에서 정확히 얼마의 금액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보리를 찾으러 갔을 때 제가 자가격리 중이라서 아버지가 계산을 하셨거든요!
근데 계류장 금액에 광견병 항체 검사 비용은 비포함이에요!
그리고 항체검사하는 날이 일주일에 정해져 있어서 그 요일에 맞춰서 가시면 덜 있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항체 검사하는 의사는 직접 예약하셔야 해요!
공항에서 친절히 안내해주니 너무 걱정 없으셔도 되용~
계류장에서는 중간에 딱1번 정도 전화하셔서 사진 요구하시면 사진도 개인적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사진도 올라오고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이렇게 한국에서 한 3-4개월을 롱디를 시작하게 된 거죠 ㅎㅎㅎ
남편도 저도 롱디를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가기 전까 지도 가고 나서도 서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서로를 믿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 같아요
가능하면 자주 서로 영통을 했었고, 캐나다에 있는 남편은 한국에 있는 제가 더 걱정이 많았겠죠?
저의 한국생활을 남편은 전혀 알 길이 없었으니깐요
그걸 알기에 남편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쓰이지 않도록 조심했던 것 같아요
그게 롱디를 하는 제가 남편에게 유일하게 해 줄 수 있는 배려라고 생각했어요
나름 순탄하게 롱디를 보내다 나온 다시 밴쿠버를 어떻게 들어가게 됐을까요…. 하하
먼저 남편이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
그렇게 롱디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남편이 갑자기 한국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코스모스는 저의 마음처럼 꽃이 활짝 피었죠? ㅎㅎㅎ)
사실 남편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가 쫌 괜찮이 지면 들어가야지 생각만 했지
정확히 언제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이 먹어지지 않더라고요
코로나가 강타하기 전에는 가족들이랑 살았었지만 이번에 다시 밴쿠버를 들어가면 저 혼자라는 생각에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었나 봐요
제가 아직 한 번도 자취도 가족들이랑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어서 더더욱 마음을 못 잡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갈팡질팡 우유부단하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남편이 나와 던 거죠 지금 이 코로나 시국에 말이에요!
코로나가 터지고 캐나다 시민권자가 한국에 나오기란 쉽지 않아요
2020년 기준 한국 영사관에 가서 한국을 나가는 이유와 한국에서 90일 이상 체류한다는 걸 증명을 해야 비자가 나왔었어요
하지만 남편 2018년도 한국에 일을 하러 가서 거소증이 아직 살아 있어서 한국을 쉽게 나올 수 있었던 거죠
거소증이랑? 외국으로 비유하면 그 나라의 영주권 같은 것입니다 ㅎㅎㅎ
얼마나 설레고 좋았는지 사실 저희가 한국에 가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엄청 많았었거든요
그걸 같이 해볼 수 있고, 밴쿠버에서는 남편이 아직 저희 부모님을 뵌 적이 없었는데
얼른 소개도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남편의 부모님은 사실 많이 반대를 하셨대요
코로나고 남편은 한국에서는 외국인이라서 만약 코로나가 확진이 된다면 치료비도 많이 들고
남편의 부모님께서는 남편이 확진이 된다고 바로 나오 실 수 도 없으시니 반대하실만했죠
그래도 오랜 설득 끝에 남편이 한국을 나와 우리만의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던 기회가 생긴 거죠!
저희는 이렇게 저희 새로운 역사이자 추억을 한국에서 다시 만들게 됩니다
한국에서의 곰과 캐내디언 남편 이야기,, 다음 편에서 이어가 볼까요?
모두들 단풍속의 곰 하세용★
댓글과 공감, 그리고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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