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변화한 우리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저에게도 많은 일들이 변화가 일어났어요
저는 부모님을 포함하여 동생들과 같이 밴쿠버에서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항공편도 없어지고
유학생으로 밴쿠버에 있던 저희 가족은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었죠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정말 어렵고 비싸게 구했습니다
물론 저만 빼구요…. 왜냐고요?
저에게는 아주 통통해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강아지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한국에 먼저 나가고
저는 한달동안 열심히 저희 집 강아지를 다이어트시켰어요
그동안 남자친구가 집에 자주 놀러 왔었어요!
그 당시 밴쿠버가 락다운을 하면서 놀러 가거나 음식을 먹으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ㅠㅡㅠ
그래서 저희는 장을 본다거나 아니면 강아지 산책을 시킬 때인 정말 필요할 때만 집 밖을 나갔어요
저랑 제 남편은 그 한달동안 정말 많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만든 음식은 거의 없고, 남편이 다 만들었어요
저는 치우는 담당을 맡았죠… ㅎㅎㅎ
남편은 요리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설거지하고 뒷정리에 약하더라고요 ㅎㅎㅎㅎ
그래도 하나도 안하지는 않지만 치우는 건 자연스레 제 담당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항상 둘이 먹는데 설거지가 매일 이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건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라는걸 부정할 수 없지만
먹을 땐 좋은데 설거지는 정말 지금도 싫어요 ㅠㅠㅠㅠㅠ
저희는 가능하면 다양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
치울 때는 귀찮아도 먹을 때는 항상 행복했어요!
다들 집에서 어떤 음식들을 만들어 드시나요? ㅎㅎㅎ
한국가기전에 냉장고도 정리할 겸 정말 열심히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아요!
사진들을 보니깐 술이 항상 있네요...ㅋㅋㅋㅋㅋ
락 다운이라 펍(술만 파는 식당)을 갈 수가 없으니깐 집에서 진짜 거의 매일 먹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정말 가볍게 먹는 술을 너무 좋아해요 헤헤
이렇게 많이 먹고 제일 중요한 숙제! 우리 강아지 다이어트시키기가 있었어요
일단 저희 강아지 구경 좀 하실까요~?
너무 이쁘게 생기지 않았나요? ㅎㅎㅎㅎㅎ
산책 갔다오면 더운지 항상 저렇게 누워있어요
인형이랑 놀다가 좋아하는 장소로 와서 잠든 모습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잘 때는 얼마나 천사 같은지 ㅠㅠㅠㅠㅠ
낮에는 해가 좋으면 데크에 나가서 혼자 일광욕을 즐기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너무 피곤하면 저렇게 배를 보여주면서 누가 엎어가도 모를 정도로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잡니다 ㅋㅋ
정말 한달동안 보리랑 매일 산책하고 낮에는 뒷마당에 가서 인형 던지기 하면서 놀고 저녁에는 운동장을 1시간씩 돌면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ㅎㅎㅎ 제 살보다 더 열심히 뺐던 것 같아요
저는 아무리 무거워도 비행기가 태워주는데 우리보리는 무거우면 안 되니깐요 ㅠㅠㅠㅠㅠ
그전에는 둘 다 가족이랑 같이 살고 있고, 저는 심지어 통금시간까지 있었어서 생각보다 오랫동안 못 봤던 것 같아요
코로나 시기가 와서 슬프지만 그 시간 덕분에
남편이랑 시간도 많이 보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지금의 우리가 된 것 같아요!
모두들 어떠한 힘든 일이 있으시더라도 나중에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 되고
언젠가는 힘든 일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가 오시길 바래요!
그럼 마지막으로 귀여운 우리보리 사진 한 장 더 보시고~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용★
댓글과 공감 그리고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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