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플/우리의 일상

우리의 밴쿠버 일상- 우리들만의 결혼기념일

곰순돌 2021. 5.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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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결혼기념일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 챙기는 기념일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ㅎㅎ

저희는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기념해보기로 했어요!
결혼기념일에 각자에게 편지를 쓰고 한 해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적은 버킷리스트를 보면서 우리가 1년 동안 무엇을 했었는지도 돌아보고 
앞으로의 1년은 어떤 일들을 하면서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적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ㅎ

물론 서로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저는 편지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편지 쓰는 걸 좋아하는데, 평생 소장하고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ㅎ 너무 아날로그인가요…? ㅎㅎㅎ

 

편지봉투에-넣어뒀어요
이렇게 편지봉투에 넣어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결혼식을 하고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어 봤어요!
다들 편지를 받으시면 언제 읽으시나요? ㅎㅎㅎㅎ

저는 받자마자 읽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받으면 시간의 텀을 두고 읽는 편이에요
그래서 남편의 방식으로 결혼한 다음날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봉투에 읽을 날짜를 적어서
보관했다가 드디어 날짜가 다가와서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었어요!

결혼을 하고 벌써 한달의 시간이 지났다니 놀랍네요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었거든요 ㅎㅎㅎ

뒷면에-날짜를-적었어요
뒷면에 날짜를 적어뒀어요

한 달이 지난 후 편지를 읽으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ㅎㅎㅎ
약간 그날의 추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좋았어요!
편지를 적었을 때는 얼른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남편의 방식대로 시간의 텀을 두고 읽으니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 들어요!
다들 무언가를 기념 하고 싶을 때 편지를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막상 편지 쓰는게 귀찮게 느껴지시더라도 읽고 나면 너무 소중하고 값진 추억이 되니깐요 ㅎㅎ

다른 분들은 결혼기념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한데 많은 댓글 남겨주시면
저희도 내년 기념일 때는 실천해보고 싶네요!

모두들 단풍속의 곰 하세용★

댓글과 공감, 그리고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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