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밴쿠버로 입국하기"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 이 시점에 보리(강아지)와 함께 밴쿠버로 입국을 했습니다!
코로나가 없었을 때도 강아지를 캐나다에 데려오는 것도 너무 걱정되었는데, 요즘 같은 시기는 사람도 캐나다 밴쿠버로 입국하는 게 까다로워서 강아지를 데려간다는 게 너무 걱정되고 긴장이 2배로 되었던 것 같아요! ㅠㅠㅠ
코로나가 시작 될 때 부랴부랴 강아지를 다이어트시켜서 같이 출국했다가,작년 밴쿠버로 입국할 때는 갑자기 원래 운항하던 비행기보다 작아져서 데려올 수가 없었어요 ㅠㅠ
그래서 요번에 가족들이랑 시간도 보내고 다시 밴쿠버로 들어올 때 강아지도 같이 데려 올 생각에 겸사겸사 한국에 나갔다 왔어요! ㅎㅎㅎ
제가 들어 온 2021년 11월 8일 기준 (777-300ER and 777-200LR AIRCRAFT),
기내 반입 가능한 소프트 케이지 사이즈는
Height: 21cm (8.25Inch) in height,
Width: 38cm (15 Inch)
Length: 43 (17Inch)
위와 같은 규정에 충족하는 케이지여야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강아지비행기 값인 100불을 비행기표 이외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한국-> 밴쿠버 서류 준비]
반려견을 데려올 때 필요한 서류들
1. 마이크로칩 이식
2. 예방접종 (광견병) 및 건강검사증명서 (수출용)
- 동물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광견병 예방접종 같은 경우 1달 이상 1년 이내에 접종해야 하며, 수의사의 면허 번호와 자필 사인 그리고 동물병원 정보까지 나와있는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출국일 10일 이내에 받아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3. 정부 동물 검역증 (14일 이내 발급)
- 동물병원에서 발급받으신 서류를 가지고, 여권, 강아지를 데리고 동식물 검역소에 가서 검역증을 받아 오셔야 합니다. 동식물 검역소는 여러 군데에 있지만 저는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가서 받았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광견병 접종 및 건강증명서 (수출용) 서류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제가 갔었던 동물병원에서는 서류 수수료는 4만 원 이었어요~
동물병원마다 수수료 값은 다르니깐 미리 확인해보세요!
동물병원에서 발급받으신 서류와 강아지를 데리고 동식물검역소에 가시면
왼쪽에 있는 신청서를 먼저 작성하시고, 검역해주시는 분이 강아지 확인 후 오른쪽 서류를 발급해 주십니다
또한, 수수료는 만원입니다
주말에 받으시는 분들은 인천공항으로 가야 된다고 합니다
김포공항 동식물 검역소 02) 2664 2601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 오후 6시까지 이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이나, 검역증을 받으시려면 오전 9시부터 11시 반 사이 혹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가셔야 합니다!
[한국 공항 후 체크인 그리고 기내 안에서]
공항에 도착하시면 티켓팅을 하실 때 반려견과 함께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중, 소형견은 목줄을 하고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걸어 다녔었는데,
체크인한다고 케이지에 들어가서 엄청 억울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네요 ㅎㅎㅎ
여권, 검역증명서, 강아지케이지를 준비해 가시면 먼저 서류를 확인한 후에 케이 지안에 강아지를 넣고 무게를 잽니다
만약, 창구에서 케이즈가 커 보이면 그 자리에서 크기를 재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면, 강아지케이지에 검역증과 함께 기내 반입 가능하다는 빨간색 스티커도 붙여줍니다
빨간 스티커와 검역증이 강아지 케이지에 붙어 있어야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럼, 강아지의 수속은 끝이 납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보안검색대에서는 강아지를 안고 통과하시고, 케이지는 스캔을 거친 후 돌려줍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나서 카트 위에 케이지를 올려주고 케이지 뚜껑을 열어줬어요!
면세점이 있는 곳은 체크인하기 전처럼 목줄을 하고 걸어 다닐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비행기 안에서 10시간가량 답답하게 있어야 돼서 비행기 타기 전 최대한 스트레스받지 않게 해 주려고요~
인천공항에는 비행기 타기 전까지 카트 사용이 가능해서 너무 편했어요!
보리가 너무 무거워서 손으로 들고 다니기는 쫌 버겁거든요... ㅎㅎㅎ
기내 안에서
한국에서 사신 사료 혹은 간식은 절대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작년에는 물과 음식을 강아지에게 줄 수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요번에는 물과 음식은 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음식은 기내식으로 나온 음식 중에 간이 되어 있지 않은 과일이나 야채를 줬었는데, 요번에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한 번도 주지 않았어요
대신, 비행기를 타기 전에 물과 사료를 먹여서 태웠습니다
배변은 보통 강아지와 화장실을 가서 패드를 깔아주면 되는데, 저희 집 강아지는 밖에서만 볼 일을 보는 경향이 있고, 여러 번 비행기를 탔지만 땅을 밟을 때까지 참는 경향이 있어서 배변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밴쿠버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
밴쿠버 도착하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키오스크를 하는데 그때 강아지가 있다고 체크를 하시면 됩니다. 그후, 입국 심사가 끝나면 짐을 먼저 찾은 후 검역소 (Agricultural Inspection)에 갑니다
가면 강아지를 보여주고 준비 해온 서류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와 검역증)을 제출합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몇 살이냐 라는 질문만 하고 캐나다 주소, 연락처 등 간단한 서류 작성을 한 후 검역소에서 준 서류를 들고 옆에 있는 캐쉬어에 가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검역소에서 준 서류를 가지고 바로 옆에 있는 캐쉬어 가서 종이 나와 있는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저는 $32불 정도 지불했어요!
지불을 다하고 나면 검역소에서 받은 서류와 영수증을 다 같이 줍니다
그럼 강아지 (반려견)의 입국 수속도 모두 완료입니다!
2018년도에 처음 강아지를 데려왔을 때도 돈을 지불했었는데 요번에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강아지가 밴쿠버 올 때마다 돈을 내야 하냐 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 ㅎㅎ
공항을 나와 남편을 만나자마자 케이지에서 꺼내서 목줄을 해줬더니 꼬리가 엄청 신이 났네요 ㅎㅎ
이렇게 모든 절차를 마치고 사랑스러운 저의 반려견 보리와 함께 무사히 밴쿠버에 입국했습니다
밴쿠버로 반려견을 데려오고 싶으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단풍속의 곰 하세요★
댓글과 공감, 그리고 구독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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